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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지식

건강 지식 미세먼지 두통 2차 생성 미세먼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즐거운 제주도 여행을 고대하고 갔는데 미세먼지가 엄청났다. 제주도의 풍경을 감상 못한 것이 아쉽지만 더 안 좋았던 것은 두통이었다. 안 마시던 술을 마셔서 아픈 것인가 했는데, 미세먼지 때문인 것 같았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두통을 앓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아프다가 타이레놀 먹으니 통증이 바로 사라진 것이 다행이었다. 두통이 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도 처음봐서 신기했다. 

미세먼지 두통

 미세먼지는 코의 후각 신경을 자극해서 뇌까지 영향을 미친다.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땀샘이 커져 미세먼지의 체내 침투가 더 활발해진다. 체내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뇌혈관으로 가서 편두통을 유발하는데 내가 겪은 증상이 이것이다. 추가로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증상인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증상인 뇌출혈로 인해 뇌가 손상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뇌혈관 속에 미세먼지가 쌓여 문제가 되는 것이다. 봄이지만 기온이 23도 위로 올라가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쉽게 체내에 침투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을 때는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다이렉트로 혈관에 간다. 혈관에 쌓인 미세먼지는 우리 몸을 돌아다니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심혈관질환 가진 사람의 경우 폐에서 미세먼지가 산소 교환작용을 방해해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일 경우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한다. 미세먼지에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외출 후 입과 코 주변인 얼굴을 세안하고 실내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내가 겪은 것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두통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낫다. 

미세먼지가 가장 위험한 사람

 리오프닝한 중국이 다시 공장을 가동하면서 코로나 때 사라졌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직장인 들은 출근을 해야 하고 학생들은 등교를 하면서 미세먼지 속으로 지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이면 봄이라는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졌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흡계 환자, 심혈관계 환자, 알레르기 환자, 천식 환자는 현재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상태이지만 KF94 마스크를 안 쓰더라도 챙기시길 바란다. 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환자로 미세먼지에 대해 항상 신경을 쓰고 마스크는 실내에서 안 쓰더라도 매일매일 새것으로 교체하고 들고 다닌다. 피곤하거나 야근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오면 바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청 조심한다. 심혈관계 환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세먼지가 혈관에서 쌓여 돌아다니며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을 막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혈관계 환자도 야외 활동을 금하고 마스크와 미세먼지 제거용 공기청정기 사용해야 한다. 호흡계 환자도 마찬가지로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사용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증상 완화제를 여분으로 챙기고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장기 발달이 다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피해야 한다. 외부에 있는 놀이터보다는 실내 놀이터를 가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2차 생성 미세먼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어원처럼 미세먼지보다 작은 것을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2차 생성 미세먼지는 가스 상태로 배출된 유해 물질이 공기 중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변한 것이다. 가스는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매연이 주된 원인이다. 2차 생성 미세먼지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이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40%이상이 국외 영향이고, 즉 중국에서 온다. 그리고 나머지가 국내 생성인데 공장이 많은 공단 지역과 경유차가 주로 미세먼지를 생산한다. 요즘은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경유차보다는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바람직하다.